"백화점 최대 실적·전 계열사 성장"…실적으로 증명한 정유경 체제 신세계

총매출 3조 2144억, 전년 대비 11.7%↑·영업익 1978억 49.5%↑
신세계인터·신세계DF·신세계까사 등 자회사도 호실적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신세계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세계(00417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정유경 회장 체제의 신세계는 본업 경쟁력 제고와 자회사의 과감한 경영체질 개선 노력이 결과로 증명됐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9.5% 늘어난 1978억 원, 총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3조214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순매출은 1조84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454억 원으로 88.5% 급증했다.

백화점 사업은 총매출 2조257억 원(13% 증가), 영업이익 1410억 원(30.7% 증가)으로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강남점의 미식·명품 콘텐츠 강화와 본점의 '더 헤리티지' 등 대대적인 리뉴얼 투자의 효과가 주효했다. 특히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폭증하며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 1조 원 시대를 예고했다.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국내 최고의 '럭셔리 맨션'으로 공간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K-컬처의 인기를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와 프리미엄 콘텐츠로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안착시킨 점이 고신장의 핵심 동력으로 풀이된다.

연결자회사들도 괄목할 성과를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패션·코스메틱의 호조로 영업이익이 452.6% 급증한 14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956억 원으로 15.7% 늘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효율적 비용 관리와 개별관광객(F.I.T) 타깃 마케팅을 통해 매출 5898억 원(5% 증가), 10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사업 양수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1114억 원, 영업이익은 13억 원(1206% 증가)을 기록해 내실 있는 성장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88억 원(11.4% 증가), 영업이익 260억 원(17.6% 증가), 신세계라이브쇼핑 매출액 898억 원(10.7% 증가), 영업이익 74억 원(29.8% 증가)의 호실적을 보였다.

㈜신세계는 주주친화 정책도 강화한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며 총액은 약 114억 원,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배당금이 지급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