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멈준 TV홈쇼핑"…지난해 매출액 14년전 수준 추락
영업이익 2009년 수준보다 낮아…"규제 폐지 등 정책 변화 절실"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TV홈쇼핑의 방송매출액이 2011년, 영업이익은 2009년 수준으로 추락했다.
15일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7개 TV홈쇼핑 사업자(GS·CJ·현대·롯데·NS·홈앤·공영)의 지난해 방송매출액은 2조 6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3조 286억 원) 이후 최저치다.
전체 거래액 역시 18조 5050억 원에 그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4.2%를 기록했다. 2021년 21조 원대를 유지하던 시장 규모가 해마다 줄어들어 본격적인 역성장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수익성 악화도 더 심각하다. 지난해 7개 사업자의 영업이익 총합은 4000억 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협회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수치인 2009년(4501억 원)보다도 낮다.
'송출수수료' 부담은 여전하다. 지난해 송출수수료는 1조 91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방송매출액 대비 비중은 73.2%에 달했다.
협회 관계자는 "성장기에 도입됐던 유통 관련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공정한 송출수수료 협상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정 등 정책적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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