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지난해 영업이익 247억, 전년比 50.6% ↑…"역대 최대"

매출 3780억 원, 전년대비 29.3% 증가…상각 전 영업익 575억원
"제품 경쟁력 높이고 브랜드 경험 고도화한 중장기 전략 결과"

KFC 매장 앞. 2022.12.24/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KFC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9.3% 증가한 378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6% 늘어난 247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역대 최대치다.

기업의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5% 성장했다.

KFC 측은 동일 매장 기준 평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상승해 매장의 본원적 수익 창출력이 꾸준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FC 관계자는 "가격이나 일회성 이슈에 의존하기보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경험을 고도화하는 중장기 전략이 유기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제품, 마케팅, 매장, 디지털 전반에서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변화를 이어가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치킨을 KFC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켄치밥과 켄치짜를 출시했고, 켄치밥 레시피는 몽골,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수출됐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의 협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인 업사이드다운징거도 목표 판매량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런치킨박스, 업그레이비타워 등 버거·점심 메뉴군을 보완해 다양한 식사 상황에서 선택 가능한 브랜드로 외연을 넓혔다. 2025년 한 해 동안 버거 제품은 약 2300만 개 판매됐다.

디지털 전환과 매장 운영 혁신 역시 2025년 실적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KFC는 자사 앱 내 혜택과 고객 참여 요소를 강화하고, UI·UX를 개선해 디지털 채널 전반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오프라인에서는 주요 상권 내 노후 매장을 중심으로 리노베이션 및 리로케이션을 단행해 매장 환경 및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가맹 사업 또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며 브랜드 최초의 다점포 경영주가 탄생했다.

신호상 KFC 코리아 대표이사는 "2025년은 KFC가 축적해 온 전략과 실행이 안정적으로 맞물리며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진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춘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