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몇 개까지 담아봤니"…이마트, 2만5천원 '과자 무한담기' 신드롬

소비자들 입소문…매출 목표 대비 150% 이상 달성
경쟁 심리·인증 욕구 부추겨…조기 품절 점포 속출

유튜브·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이마트(139480)가 '고래잇 페스타' 일환으로 진행한 '과자 무한담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2만 5000원을 내고 지정된 박스 2개에 과자를 담을 수 있는 만큼 담는 방식인데, 많게는 100여 개 담았다는 인증 게시글과 영상이 온라인상에 계속 올라오면서 입소문을 타는 분위기다.

이마트 '과자 무한담기' 챌린지 열풍…매출 150% ↑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이마트의 과자 무한담기는 매출 목표 대비 150% 이상을 달성했고, 과자 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해당 기간 과자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 동요일(목~월) 대비 약 34% 신장했다.

소비자가 박스에 담아가는 과자의 개수는 다르지만 이마트는 1인당 평균 약 50~60봉, 최대 100봉 이상 담아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어떻게 담아야 많이 담을 수 있을지'에 대한 각종 공략법이 공유되고 있다. "밑에서부터 공기를 빼고 과자를 쌓아라", "과자를 테트리스처럼 넣어라", "맛동산을 끈으로 묶어라" 등이 대표적이다. 유튜브에서 '공부'를 하고 참여하는 소비자도 있다.

소비자들은 여느 다른 할인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를 일종의 챌린지처럼 여기고 있다. 서로 누가 많이 담았는지 경쟁하고 인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오픈런은 물론 재고가 남은 점포를 찾기 위한 소비자들의 고군분투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마트, 행사 기간 늘렸지만…조기 품절 점포 속출

폭발적인 반응에 이마트는 당초 1일까지였던 행사 기간을 4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지만, 조기 품절된 점포가 많아 행사를 조기 종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해태제과와 협업, 맛동한, 허니버터칩, 오사쯔 등 인기 스낵류 10종을 약 300만봉 규모로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골라담기 행사는 고객이 직접 과자를 담으며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보여준다"며 "집객을 위해 협력사와 사전 기획을 오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롯데웰푸드와 함께 한 지난 2018년에 이어 8년 만에 진행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언론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흥미로운 행사에 대한 바이럴 되는 속도가 예전보다 빨라진 것으로 체감한다"며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쇼핑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