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백종원, '악의적 비방' 유튜버에 칼 빼든다…법적 대응 돌입
악의적 내용 반복 게시한 커뮤니티 유저·댓글 작성자에 대한 법적 조치 진행
비방 유튜버 6명 법률 검토 마무리…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시행일 이후 법적 조치 예고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더본코리아(475560)가 회사 및 백종원 대표를 겨냥해 악의적 비방을 이어온 이른바 '사이버레커 유튜버'와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악성 댓글 작성자 등에 대해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악의적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해 '허위사실과 인신 공격성 내용은 법적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경고 안내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본코리아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허위·비방 성격의 악의적 게시글과 모욕성 댓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일부 유저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 지속적으로 회사 및 백 대표에 대한 비방을 이어온 유튜버 6명 중 3명에 대해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으로부터 신원 확인 절차를 완료했다. 나머지 3명 유튜버에 대해서도 신원 확인 절차 및 법률적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비방 영상을 통해 개인적 이익을 취한 유튜버들에 대해서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시행 이후 법적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행일인 7월 7일 이전에 게시된 콘텐츠에는 개정법 적용이 어렵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상징적으로 법적 대응 시점을 7월 이후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은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허위 또는 조작 정보를 온라인에 유통할 경우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7월 7일 시행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회사가 하는 모든 것들이 위법인 것처럼 자극적인 편집과 과장된 해석으로 대중을 선동하면서 금전적 이익을 편취한 유튜버들로 인해 지난해 더본코리아 1년의 시계는 멈췄다"며 "이들로 인한 회사의 금전적 손해는 심각한 수준이며 작년 계획했던 신사업과 해외진출도 모두 중단된 상황이었던 만큼 상징적으로 정보통신망법이 더욱 강화되는 7월로 법적 조치 일정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허위·비방을 일삼는 유튜버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콘텐츠 내 악의적 내용을 항목별 여러 건으로 나눠 각각 법률적 대응을 끝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부정 여론은 빽햄 함량 논란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른바 '시추놀이'가 이어지며 논란이 대중적으로 확대됐다.
시추놀이는 특정 인물이나 기업의 과거 행적을 캐내 민원과 신고를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온라인 행태를 의미한다. 일부 유저들은 더본코리아의 공개 영상 콘텐츠를 장면 단위로 분석해 위법 소지가 있어 보이는 부분을 찾아 국민신문고 민원이나 관계 기관 고발로 이어간 뒤 접수 사실을 커뮤니티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확산을 반복했다.
실제 지난해 국민신문고에 민원 72건을 제출했다는 인증 글도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이 같은 고발 내용은 다시 사이버레커 유튜버들의 콘텐츠 소재로 활용됐고, 일부 유튜버들은 높은 조회수와 구독자를 확보하며 '백종원 시리즈'를 1년 가까이 이어왔다.
이 같은 논란으로 더본코리아 내부의 업무 부담도 커졌다. 회사 측은 의혹과 이를 자극적으로 다룬 콘텐츠, 악성 댓글 대응에 경영 자원이 집중되며 상장 이후 예정됐던 신사업과 조직 정비·해외 프로젝트 등의 추진 일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복적인 민원 제기 자체가 법적 결론과 무관하게 기업 이미지에 선제적 영향을 미친다"며 "더본코리아 역시 조사 착수 단계에서부터 부정적 이미지가 고착화된 사례"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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