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 효과 제대로"…G마켓 거래액, 3년 만에 반등 성공

1월 거래액, 2023년 하락세에서 3년 만에 플러스 전환
1년 간 방문 않던 고객 방문율 40%, 구매율 28% 증가

G마켓 본사.(G마켓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G마켓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주춤한 쿠팡의 빈자리를 메우며 실적부터 마케팅 지수까지 모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G마켓을 떠났던 고객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1월 거래액, 3년 만에 반등…이용자 수 11% ↑

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1월 거래액은 2023년 이후 하락세에서 3년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G마켓이 로켓배송의 대항마로 내세운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 서비스의 경우 1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22% 성장했고, 구매자 수도 30% 증가했다.

고객 유입 효과도 확실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G마켓의 주간활성이용자 수(WAU)는 11% 증가했다.

이는 쿠팡(2%), 11번가(5%), 알리익스프레스(-3%), 테무(5%)보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준다.

주차 별로 보면 1월 5~11월 1주 차 WAU는 427만 명으로 전년보다 10% 늘어났다.

또 2주 차(1월 12~18일)엔 402만 명으로 11%, 3주 차(1월 19~25일)엔 380만 명으로 12% 증가하며, WAU의 신장률이 매주 높아지는 추세다.

(G마켓 제공).
집 나간 고객 돌아왔다…재방문율 40%, 구매율 28% ↑

특히 G마켓을 떠났던 고객들이 G마켓을 다시 찾는 것은 물론, 구매로까지 이어지며 거래액을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년간 G마켓을 찾지 않은 고객의 방문은 지난해 대비 40%, 구매율은 28% 증가했다.

3~4개월간 방문 이력이 없던 고객의 경우 방문율이 25% 증가했고, 실제 구매율은 49%까지 뛰었다.

판매자(셀러)들의 입점도 가속화하고 있다. 1월 신규 가입 판매자 수는 지난해 대비 10% 증가했고, 최근 진행한 설빅세일 참여 브랜드는 작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지난 1월 26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 설 빅세일은 행사 7일 만에 누적 판매 수량 700만 개를 돌파했다.

G마켓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셀러 기반의 경쟁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적인 이익 실현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