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국내 일루마 분유는 안전…해외 리콜은 예방 차원"
일부 국가서 시행 중인 영유아용 조제분유 리콜 관련 입장 밝혀
현행 규제를 상회하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강조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네슬레코리아는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영유아용 조제분유 리콜과 관련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루마' 제품은 전량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영유아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모든 영유아용 조제분유 제품에 대해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과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은 물론 현행 규제를 상회하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 출고 전 1200회 이상의 정밀한 품질 검사를 거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리콜은 실제 위해 사례에 따른 조치가 아닌 잠재 가능성에 대비한 예방적 성격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현재까지 해당 이슈와 관련된 질병 발생 사례나 의료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네슬레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체 검사 프로토콜을 통해 유럽의 한 생산 시설에서 제조된 일부 배치 제품에서 극미량의 '세레울리드' 존재 가능성을 업계 최초로 감지했다. 이후 조사 결과 글로벌 공급업체로부터 납품받은 특정 아라키돈산(ARA) 오일의 오염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다만 네슬레는 자사 영유아용 조제분유 전반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세레울리드와 관련된 질병 사례도 전 세계적으로 단 한 건도 보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기준에서는 세레울리드에 대한 명확한 안전 허용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네슬레는 유럽식품안전청(EFSA)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세레울리드 불검출'을 내부 품질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 제품에 대해 보다 선제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네슬레는 해당 공급업체의 ARA 오일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대체 공급처의 오일 역시 세레울리드 존재 여부를 체계적으로 검사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안전한 영유아용 조제분유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생산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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