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잇세컨즈,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외국인 고객 비중 명동 60%·홍대 40%…쇼핑 성지로 우뚝
필리핀에 3호점까지 오픈…올해 추가 매장 오픈 검토도

에잇세컨즈가 명동, 홍대입구역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유치를 늘리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병행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방침이다.(에잇세컨즈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자체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다.

에잇세컨즈는 외국인 고객 유치 확대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명동·홍대 외국인 비중 절반 달해…K-패션 쇼핑 필수 코스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대표 관광 명소인 명동과 홍대입구역에 각각 에잇세컨즈 명동점과 홍대입구역점을 운영하며 'K-패션' 위상을 알리고 있다.

명동 한가운데에 위치한 에잇세컨즈 명동점은 총 3개 층, 약 1022㎡(310여 평) 규모다. 층별 피팅룸, 지하 1층 별도 대형 피팅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고객 중심의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외국인 대상 즉시 환급과 더불어 도심 환급이 가능한 TAX FREE 키오스크도 비치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최상의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K-패션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개소한 에잇세컨즈 홍대입구역점은 외국인 및 MZ세대 고객 특화 매장으로서 K-패션 쇼핑 핵심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160여 평의 규모로 에잇세컨즈의 상품과 스타일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모두 지나는 홍대입구역 바로 앞에 매장이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국내외 고객들의 방문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에잇세컨즈 명동점의 경우 2025년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약 60% 이상이며 홍대입구역점은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매장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고객들도 K-쇼핑 필수 코스로 에잇세컨즈 매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마닐라 1호점 모습.(에잇세컨즈제공)
필리핀에 3호점까지 오픈…동남아 추가 매장 검토

올해 에잇세컨즈는 명동점과 홍대입구역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유치에 주력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병행해 브랜드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에잇세컨즈가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에게도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상품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해외 고객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제고한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 상품을 출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작품 속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의상에서 영감받은 디자인과 호랑이 '더피' 디자인이 반영된 상품 등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에잇세컨즈는 지난해 7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글로벌 1호점 매장을 열었다. 현지 초대형 쇼핑몰 'SM 몰 오브 아시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마닐라에서 3호점까지 순차적으로 개점해 필리핀 고객 반응이 뜨겁다.

에잇세컨즈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 확대는 물론 온라인몰을 통한 판매도 확장할 예정이다. 향후 필리핀 외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 진출도 검토 중이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대표 관광 명소로 꼽히는 명동과 홍대입구역점 매장을 중심으로 최근 외국인 고객 방문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K-패션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