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누적 27만 끼니 돌파

1만6000명의 자발적 연대가 만든 변화의 기록

서울역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외경.(이랜드복지재단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이랜드복지재단은 서울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민간 나눔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가 누적 27만 끼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 제공된 식사는 총 27만 1767끼니로 1만 6256명의 자원봉사자와 150여 팀의 개인·단체 후원이 함께 만들어낸 기록이다.

아침애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과 마가의다락방 공동체가 함께 설계하고 운영해 온 민간 주도형 무료급식소다. 매일 새벽 4시 40분 자원봉사자들이 급식소 문을 열고, 약 4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른 아침 가장 필요한 시간에 따뜻한 한 끼를 전한다는 운영 철학 아래 꾸준한 연대가 이어져 왔다.

아침애만나는 아침 식사 제공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하루 세 끼로 지원 범위를 확장해 운영 중이다. 조식은 매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정찬 형태로 제공되며 하루 평균 380명이 이용한다.

점심에는 거동이 불편한 쪽방촌 어르신 20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저녁에는 주 2회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컵밥 또는 짜장면을 제공하며 평균 300명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제공되는 식사는 빵이나 죽 위주의 간편식이 아닌 밥과 국·계절 반찬으로 구성된 정찬이다. 이랜드그룹의 급식 파트너들과 후원 기업들이 식자재와 조리 품질 관리에 함께 참여하며 '먹는 것 이상의 경험'을 지향하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27만 끼니라는 숫자는 단순한 누적 성과가 아니라, 시민과 교회·기업이 함께 만든 연대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침애만나를 중심으로 도심 속 취약계층의 일상을 지탱하는 민간 복지 거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