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RCPS 자본전환·토지 자산재평가…정당한 회계처리"

"우선주 자본전환, 적법하게 실행…전단채 발행과 무관"
"토지 자산재평가, 공식적 절차 거쳐…모든 기업 진행"

2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핵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에 있는 홈플러스의 모습. 2025.12.2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홈플러스가 우선주의 자본전환 및 토지 자산재평가를 위법하게 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당한 회계처리"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12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회계상 자본전환은 외부 회계법인의 객관적인 검토를 받아 적법하게 실행됐다"며 "RCPS 자본전환은 신용등급 하락 이후인 2025년 2월 27일 이뤄진 것으로, 전단채(ABSTB) 발행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홈플러스가 회생 신청 직전, 잔액이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RCPS 상환권 주체를 기존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리테일투자에서 홈플러스로 변경하면서 부채를 자본으로 처리한 점이 회계기준에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한 홈플러스가 지난해 5월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면서 가치를 고의로 부풀려 시세보다 두 배쯤 높은 7000억 원대로 평가했다고 검찰은 의심한다.

이를 두고 홈플러스는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 역시 정부로부터 인가된 감정평가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맞받았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했으나 오랜 기간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으면서 실제가치와 장부가치 간에 차이가 크게 발생함에 따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현재 실제 자산가치를 장부에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산재평가 결과가 반영된 재무제표도 회생신청 이후인 2025년 6월에 공시됐다"며 "몇 년 전 롯데쇼핑과 호텔신라도 토지 자산재평가를 실행한 것처럼, 자산재평가는 부동산을 보유한 모든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