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난리난 스타벅스 '곰돌이컵'…3배 웃돈에도 품귀

4.5만원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리셀…미국선 '몸싸움'까지
재출시 당일부터 품절 대란…스타벅스 "2차 추고 입고 예정"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일명 '곰돌이컵'이라고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타벅스의 겨울 한정 굿즈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지난 29일 재출시 당일부터 빠르게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중고 거래 가격도 치솟고 있다.

31일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 4만 5000원인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약 8만~12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의 대표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591mL 용량의 컵에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비니 모양의 실리콘 뚜껑과 그린 스트로우가 세트로 구성된 굿즈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단독 디자인해 2023년 가을 프로모션에 선보인 한정 상품으로 당시에도 모든 수량이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 재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스타벅스가 해당 제품을 추가 제작해 재출시한 것이다.

지난 11월 미국에서 해당 상품이 출시됐을 때는 '오픈런'을 부를 정도로 화제가 됐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사기 위해 매장 앞에 새벽부터 줄을 서기도 하고 심지어 뉴저지주의 한 매장에서는 제품을 두고 손님들 간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이번 재출시 물량도 현재 전국적으로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특정시기나 장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굿즈로 국내 단독 출시 이후 미국에서 동일 상품이 출시돼 오픈런을 일으킬 만큼 SNS를 통해 글로벌적으로 인기를 끌고 끌고 있다"면서 "특별한 소장 가치를 제공한 부분이 인기 요인으로, 어떤 음료를 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베어리스타의 모습을 인증하는 재미가 있어 콘텐츠로도 인기다. 2차로 추가 입고 예정"이라고 전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