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시장서 '딤섬' 개척한 동원F&B…매출 1300억 돌파 가시화
쫄깃한 피와 풍성한 속재료로 인기 얻으며 1위 자리매김
미세발포필름 포장재로 환경 챙기고 트레이로 편의성까지 확보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동원F&B(049770)는 냉동만두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딤섬류 4종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12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동원F&B의 딤섬은 '왕만두→교자→딤섬'으로 이어지는 냉동만두 시장의 세대교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동원F&B는 오랜 기간 시장 조사와 연구 개발에 전념한 결과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새로운 딤섬 제품을 개발했다.
동원F&B의 딤섬 제품 △새우하가우 △부추창펀 △샤오롱바오 △부채교은 총 4종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11월 기준 딤섬 4종 누적판매량은 약 3억 개(낱알 기준)에 달하며, 매출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올해 말 누적 매출 1300억 원 돌파가 전망된다.
동원F&B 딤섬의 인기는 시장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장조사 전문회사 마켓링크에 따르면 동원F&B는 소매점 채널에서 지난해 9월 기준 냉동만두 품목 내 딤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기존 만두와 차별화된 외형과 맛, 그리고 꾸준한 R&D가 냉동만두 시장 내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와 맞물려 이 같은 성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동원F&B 딤섬의 특징은 만두피와 속재료, 제조공정에 있다. 100도 이상의 끓는 물로 전분을 익반죽해 쫄깃하고 반투명한 만두피 식감을 구현했고, 가장 탄력 있는 만두피 식감을 찾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풍성한 속재료도 강점이다. 대표 제품인 새우 하가우는 새우를 큼직하게 담아내 씹는 맛을 살렸으며, 샤오롱바오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각종 채소를 잘게 다져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부추창펀은 돼지고기와 부추를 담은 창펀에 노추간장으로 맛을 낸 특제소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채교는 새우 베이스에 신선하고 달큰한 시금치를 넣어 향긋한 풍미가 특징이다.
완성된 딤섬 제품은 찜통에서 증기로 익힌 뒤 영하 30도로 급속 냉동한다. 수증기가 얼어붙어 얼음 알갱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 육즙 손실이나 만두피 뭉개짐 현상을 방지한다.
이후 영하 18도 이하의 콜드체인 유통을 통해 제품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한다. 이에 따라 장기간 보관이나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도 최상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포장 기술에서도 혁신을 더했다.. 동원F&B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포장재인 미세발포필름을 딤섬류 4종 포장재에 도입했다.
미세발포필름은 연포장(Flexible Package)의 주요 원료인 플라스틱 필름에 질소를 분사해 균일한 미세 기포를 형성시킨 소재다. 이에 따라 완충력과 보랭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플라스틱 소재를 경량화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평균 10% 이상 줄일 수 있다.
동원F&B는 미세발포필름 도입으로 지난 4월 '제19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인기 제품인 새우 하가우에는 트레이를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소용량 제품의 포장지 속 트레이에 딤섬을 담아 별도의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동원F&B는 딤섬 제품과 소비자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구매인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 영수증과 딤섬 사진을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홍콩 여행권, 호텔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동원F&B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딤섬을 더욱 알리기 위해 내년 초 팝업스토어 개최, 신제품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 강화를 위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지속해, 국내 냉동만두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 딤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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