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준 호텔신라 부사장, 한국면세점협회 제11대 협회장 취임
"면세산업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한 기틀 다질 것"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한국면세점협회는 지난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호텔신라 조병준 부사장을 제11대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조병준 신임 협회장은 1997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호텔신라 TR International 사업부장, ㈜호텔신라 최고 재무책임자를 거쳐 2025년 12월부터 ㈜호텔신라 TR부문장을 맡고 있다.
협회장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이번 인선은 업황 부진 심화라는 난제에 처한 면세업계가 위기를 돌파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면세산업은 고환율·고물가 지속, 소비 패턴 변화, 유통채널 간 경쟁 심화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협회와 업계가 하나 돼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면세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로 △면세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회원사간 상생기틀 마련 △협회 전반의 업무 체계 정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조 협회장은 협회의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협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경청하고, 문제 해결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도 국내 면세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확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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