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일본서 온라인 '더현대 전문관' 연다
日 Z세대 패션 플랫폼 '누구'(NUGU)에 19일 론칭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인 메디쿼터스가 일본에서 운영중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에 '더현대 전문관'(더현대관)을 오는 19일 연다고 16일 밝혔다.
더현대관은 현대백화점이 해외 오프라인 리테일에서 선보인 '더현대 글로벌' 매장의 온라인 버전으로, 450여 개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게 된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일본 파르코백화점과 대만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번 더현대관 오픈으로 일본 현지에 한국 브랜드를 소개할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더현대관이 들어서는 누구(NUGU)는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온라인 패션몰이다. 전체 이용자 중 20대 비중이 70%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관의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해 메디쿼터스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패션업계 대형 인플루언서를 통해 일본 내 K패션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관 오픈을 계기로 일본 내 온·오프라인 채널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K패션 열풍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고객 데이터와 소비 트렌드를 다각도로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교한 큐레이션을 제공해 K패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9월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 4층에 더현대 글로벌 정규 리테일숍을 연데 이어, 내년 상반기 일본 도쿄의 대표 번화가인 오모테산도 쇼핑 거리에 위치한 쇼핑몰 오모카도 3층에 약 660㎡(200평) 규모의 더현대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예정돼 있어,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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