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화재' 이랜드 "관계사 물류 인프라 임차…영업 정상화에 총력"
15일 천안 물류센터 대형 화재 피해…일부 제품 배송 지연·취소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이랜드패션은 천안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체 물류를 준비해 대응 중이며,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이랜드패션은 "인근의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를 비롯해 부평, 오산 등 그룹 관계사의 물류 인프라와 외부 물류 인프라를 임차해 정상화해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랜드패션은 "소방당국의 노력으로 현재 화재는 대부분 진화된 상태"라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건물 및 물류 인프라와 보유 중인 이랜드월드의 의류 이월 재고 및 FW 상품이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다"고 했다.
회사 측은 "국과수에서 CCTV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규명 중이다"면서 "현재는 최초 발화 지점이 3,4층 부근임이 확인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물류를 준비해 대응으로, 전국 매장에 이미 겨울 신상이 대부분 출고된 상황이며 신상품은 항만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해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랜드패션 측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신 고객 여러분의 주문 중 일부는 취소 처리됐으며 추가 취소가 필요한 주문에 대해서는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면서 "추가로 매장 및 타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발송이 가능한 상품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및 행사의 진행 여부는 브랜드별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용정리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연면적 19만 3210㎡(약 5만 8000평)에 지하 1층부터 4층까지로, 2014년 건립한 초대형 물류센터다.
뉴발란스, SPAO 등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된 곳으로, 최근에는 첨단시설과 AI, 로봇 등 도입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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