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어바웃펫 매각 추진…"본업 경쟁력 강화 차원"

"매수자 요구 따라 어바웃펫 대여금 면제"

어바웃펫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자회사인 반려동물 커머스 '어바웃펫' 매각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어바웃펫에 대여한 200억 원을 면제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 지분의 66.1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번 대여금 면제는 어바웃펫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매수자 측의 선결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우선 총 200억 원의 대여금 중 170억 원을 우선 면제하며, 잔여 대여금은 추후 일부 상환 후 면제할 예정이다.

채무 면제는 매수인과의 주식매매 계약 체결 이후 효력이 발생하며,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무효화된다.

GS리테일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어바웃펫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 신속히 매각한 후 본업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봤다.

GS리테일 측은 "이번 매각 건은 본업 중심의 성장 및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한 내실 경영 강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