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자 찾기 난항' 홈플러스, 결국 공개경쟁 입찰로 전환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인수자를 찾기 위해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삼일회계법인)는 홈플러스 주식회사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2일 냈다.

오는 3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다음달 3~21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26일 본입찰서를 접수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시작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인수합병)를 추진해왔다. 이 방식은 우선 협상 대상자를 찾아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해 공개입찰에 부치는 것이다.

그러나 삼일회계법인은 유력 인수 후보와 조건부 인수계약이 진행되지 않자 공개 경쟁 입찰로 매각 방식을 바꿨다.

지난달 19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현재 유력한 후보자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수 시까지 폐점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