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서울맹학교 2000만원 기부금 전달·가을 운동회 참여

시각장애인 스포츠 활동 확대 목적…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후원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6일 국립서울맹학교에 2000만 원의 '킵워킹(Keep Walking) 기부금'을 전달하고 임직원이 함께 학교 가을 운동회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후원으로, 전달된 기부금은 체육 관련 학과로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실업팀에 입단하거나 학교 재학 중 전국규모 체육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하는 학생들에게도 축하 격려금으로도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노후화된 학교 체육 시설과 장비를 보완하고 확충하거나 체육 수업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작년 10월 디아지오코리아와 국립서울맹학교는 재정적 후원을 넘어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학생들과 임직원이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는 연간 '킵워킹 with 디아지오'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디아지오 임직원과 학교 학생들은 교내 가을 운동회, 주한영국대사관 봄 소풍, 여름맞이 롯데월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들은 작년 가을 운동회 때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과 한 팀이 되어 대표적인 시각장애 스포츠인 '골볼'과 '키퍼볼' 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임직원들은 학생회에서 직접 기획한 OX퀴즈, 2인3각 경기, 줄다리기 등을 시각장애학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담임교사와 학생들을 돕는 '일일 보조교사'로 활동했다.

김소연 디아지오코리아 법무 및 대외협력 총괄 상무는 "이번 기부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교내외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임직원들과 학생들이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디아지오코리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모두가 함께 스포츠와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