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에서도 건강…헬스앤웰니스 강화하는 롯데웰푸드

구취 제거용 '아쿠오'·혈당 조절 '아임 컨트롤 바나바' 등 출원
H&W 중장기 성장 축 삼아…고수익 껌 카테고리 확대

(롯데재팬 누리집 갈무리)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헬스앤웰니스(H&W) 제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는 롯데웰푸드(280360)가 껌 시장에서도 기능성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아쿠오'(ACUO) '아임컨트롤 바나바'(I'm control banaba) 등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아쿠오는 롯데재팬이 출시한 구취 제거용 기능성 껌 브랜드다. 2006년 처음 등장해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민트향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2011년 배우 장근석이 모델로 발탁됐고, 일본 여행 시 사와야 하는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는 친숙한 제품이기도 하다. 다만 2012년 국내 시장에도 출시된 바 있으나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단종했다.

아임 컨트롤 바나바에 들어간 '바나바잎'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바나바 잎의 코르솔산 성분은 식후 혈당·인슐린 민감성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상표명을 '아임 컨트롤'로 함께 잡은 것 역시 혈당을 조절한다는 의미를 담아 H&W 시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앤웰니스를 중장기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를 통해 지난해 511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이보다 10~15% 성장이 전망된다.

이외에도 대표 스테디셀러 빙과 제품을 칼로리 없는 제로 제품으로 출시했고, 식사이론 등 HMR(가정간편식) 제품에서도 건강을 고려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껌 부문에서도 이 같은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로 치아건강 전문성과 신뢰성을 구축했으며, 졸음번쩍껌 등 기능성 껌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는 고수익 껌 카테고리 확대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국내 껌 시장의 점유율 80%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시장 지배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건강·기능성 제품들을 추가해 초격차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롯데웰푸드 측은 "상표 선점 차원에서 다양하게 확보하기 위해 출원해 놓은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을 아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