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플래그십 매장 '투썸 2.0' 강북에는 '런베뮤' 옆 동네로

투썸 2.0 안국, 11월 오픈 예정…K-카페 대표주자로 외국인 관광객 겨냥
"전통·현대가 공존하는 안국 지역적 감성 공간과 메뉴 담아낼 계획"

투썸플레이스 플래그십 매장 '투썸 2.0 안국' 준비중인 현장. 2025.9.12/뉴스1 ⓒ News1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배지윤 기자 = 이번 달 강남에 플래그십 매장 '투썸 2.0'의 문을 연 투썸플레이스가 오는 11월 강북에는 안국역 인근에 투썸 2.0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안국역 인근에 '투썸 2.0 안국' 매장을 준비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상반기 강남에 1곳, 하반기에 강북에 1곳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었다.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강남 매장은 이번 달 오픈했고, 강북 매장도 잇달아 문을 여는 것이다.

투썸 2.0 안국이 위치한 안국역 인근은 북촌·인사동·삼청동 등 전통문화와 관광이 결합한 지역이다. 그만큼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줄 서서 먹는 베이글 매장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본점이 있는 등 트렌디한 매장도 많이 위치했다. 투썸 2.0 안국의 매장 위치도 런베뮤의 자매 브랜드 아티스트베이커리 바로 옆자리다.

투썸 2.0 첫번째 매장은 강남의 대표 상권인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에 국내의 젊은 소비층과 직장인 등을 겨냥했다면, 강북 매장은 K-카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또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6월 인천공항점을 오픈하면서 1700호점 매장을 달성했다. 인천공항점은 전 세계 여행객이 오가는 길목에 위치한 만큼 K-카페의 매력을 어필하는 매장이다. 투썸 2.0 안국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투썸플레이스는 2011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운영했지만, 2022년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해외사업 관련 인력을 채용하면서 글로벌 재진출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썸 2.0 강남 매장.(투썸플레이스 제공)

먼저 문을 연 투썸 2.0 강남에서는 기존 투썸플레이스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였다.

계절 메뉴인 스초생을 연중 즐길 수 있고, 고급 홀·쁘띠 케이크, 프리미엄 조각 케이크 라인업, 투썸 특제 크림을 올린 '크림 탑' 메뉴 등을 판매한다. 이를 고려하면 투썸 2.0 안국 역시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강남과는 또 다른 상권 특성을 반영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안국의 지역적 감성을 공간과 메뉴에 담아낼 계획"이라며 "지난 9월 문을 연 투썸 2.0 강남은 새롭게 변화한 인테리어와 특화 제품들에 대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인 투썸 2.0을 주요 거점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며,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한층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