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주산 찰광어회' 2만원대 출시

20톤 사전 계약하며 가경 경쟁력 높여

롯데마트는 국민 횟감의 대명사인 광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체 횟감으로 찰광어를 선보인다.(롯데마트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롯데마트는 국민 횟감의 대명사인 광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체 횟감으로 찰광어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7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산 찰광어회'(300g 내외/냉장/국산)를 2만 원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수급 불안에 대응해 광어와 우럭을 대체할 수 있는 실속형 횟감 확보에 나섰다.

찰광어는 유럽산 가자미의 일종인 터봇을 제주에서 양식한 어종으로 일반 광어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해 '찰진 광어'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

여름철 광어 가격이 급등하며 찰광어와의 시세 격차가 줄었고 롯데마트는 찰진 식감과 감칠맛이 우수한 찰광어를 대체 상품으로 낙점했다. 지난 6월부터 제주 찰광어 양식장과 협력해 20톤 규모의 물량을 사전 계약으로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주산 찰광어회는 일반 광어회 대비 15%가량 저렴하게 책정돼 고객이 부담 없이 고급 횟감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름철 횟감 가격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체 어종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합리적 소비를 돕는다는 의미가 크다.

롯데마트는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인기 수산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 생물 갈치'(대/마리/냉장/국산), '완도 활전복'(마리/냉장/국산) 등이 대표적이다.

ASC 인증 '냉동 새우살 4종'(각 400g/냉동/베트남산)은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는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찰광어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대체 어종을 발굴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