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AI 혁신과 글로벌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박차
AI 적극 도입…글로벌 비즈니스, 신사업 적극 확대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는 AI(인공지능)를 그룹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수립해 경쟁력을 갖추고, 바이오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5월 윤리헌장 선포식을 열고 개발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롯데 AI 윤리헌장은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을 중심으로 '롯데는 AI를 활용하는 전 과정에서 올바른 행동 및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며 이를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롯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전 영역에서 AI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주된 개발 분야는 구매∙생산,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4가지 영역이다.
그룹 AI 플랫폼 활용 범위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는 외부 생성형 AI를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그룹 내에서 월평균 15만회 이상의 사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대외 서비스도 출시해 지난 4월 IT 설루션 기업 6개사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아이멤버' 내 서비스들을 AI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시켜 고객의 다양한 업무 환경과 목적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프리카 가나에서 농장의 재배 환경을 개선하고자 코코아 묘목 13만 그루를 지원하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월 인도 푸네 지역에 한국의 선진 생산 기술을 도입한 신공장을 준공했다. 생산 효율성이 높아져 올해에만 빙과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9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푸네 신공장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3월 베트남 동나이(Đồng Nai)성 연짝공단(Nh n Tr ch)에서 '베트남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는 수출입, 보관, 수배송 등 One-Stop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는 이번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The Consumer Goods Forum, CGF)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에 참석했다. 이번 CGF 글로벌 서밋에는 한일 롯데 그룹사 CEO들이 함께 참석해 '원롯데' 시너지에 기반한 그룹 경쟁력을 알렸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 1호 제품인 빼빼로의 지난해 수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 이하 바이오 USA)에 4년 연속 참가했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ADC 생산 시설의 본격 가동과 함께 2027년 상업 생산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롯데 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4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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