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잘나가네"…쿠팡 로켓나우, 채용·서비스 지역 급증
현장 영업 20명 채용 공고…타 직군도 규모 확대
서비스 지역 1→3→10곳…앰배서더 설명회도 개최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쿠팡이츠의 일본 버전으로 도쿄에서 시범 운영 중인 '로켓 나우'가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다양한 직군에서 일본인 인재를 모집하는 한편 파격적인 무료 정책으로 소비자 및 입점 업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자회사로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로켓 나우'를 운영하는 CP One Japan은 최근 현장 영업 직군에서 약 20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6개월 안에 성과를 내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기본급은 32만 엔(약 300만 원)에 1점포당 8000엔의 인센티브를 상한 없이 지급한다. 쿠팡에서 제시한 초년 연봉은 약 400만~600만 엔이다.
일주일에 이틀,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경조사, 출산·육아 휴가까지 지원한다. 각종 수당에 통근비를 제공하며 사회보험에 정기 건강 진단도 해준다.
이처럼 로켓 나우는 일본에서의 채용을 점차 늘리며 공식 출시 앞서 필요한 인재를 속속 모집하고 있다.
배달 서비스에 필수 인력인 라이더 모집과 함께 배송 고위 관리자, 재무 전문가,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서비스 관리자, 채용 코디네이터, IT 엔지니어, 법률 고문, 신규 영업 등 직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별개로 로켓 나우에 입점하지 않은 음식점에 쿠팡을 소개하고 입점까지 지원하는 프리랜서 자영업자 '로켓 나우 구루메(맛집) 앰배서더'도 모집 중이다. 음식점이 입점하면 1건 당 3만 엔을 지급한다.
조만간 이들 앰배서더를 상대로 로켓나우의 서비스와 업무 내용을 알리는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쿠팡은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장해 현재 도쿄도 내 10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지역은 미나토구·신주쿠구·시부야구·지요다구·주오구·메구로구·시나가와구·세타가야구·스기나미구·나카노구 등이다.
올해 1월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 나우'를 선보일 당시 1곳이던 지역은 3곳, 5월 초엔 10곳으로 늘어났다.
로켓 나우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후 1개월 새 △버거킹 △웬디스 퍼스트 키친 △블루 보틀 커피 △피자헛 △고고카레 △코코이치반야 등 유명 체인점을 비롯해 1500개 점포가 입점했다. 신규 가맹점은 입점 후 2주 만에 매출이 400% 상승했다.
이는 서비스 시작 후 로켓나우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켓나우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배달료와 서비스료 '0원' 정책을 펴고 있으며, 신규 가입자에겐 4000엔 상당 쿠폰 팩을, 친구 소개 시 5000엔 상당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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