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2025 지식향연' 출항…선발된 30명 '그리스行'

대학생 대상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5월 8~9일 인문학 강연…8월 그리스 투어

(신세계그룹 제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신세계그룹은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식향연'이 다음달 8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션으로 인문학 인재를 선발해 그리스를 탐방하는 '그랜드 투어'도 6월부터 진행한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지식향연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확산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 전파를 통해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왔다.

2025년 지식향연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다. 이번 지식향연은 고전 문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미래적 시야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식향연은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리는 '인문학축제'로 막을 올린다. 전국 대학생 약 780명을 초청해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한 강연과 공연으로 인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6월에는 영상, 기획서, 창작물 등 자유 형식의 인문학 공모전이 진행된다. 창의적 사고와 표현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면접을 거쳐 최종 30명의 인재를 선발한다.

선발된 인문학 인재는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8박 10일간 그리스 문명 유적지를 찾아간다.

아테네·올림피아·자킨토스·델포이 등지를 순회하며 고전 문명과 마주하고, 아크로폴리스와 플라톤의 아카데미, 아고라 등을 탐방하며 인간 존재의 본질을 고찰한다. 역사와 문화 속에서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현재 재학중인 대학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발된 30명에게는 가을학기 장학금 100만 원도 함께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지식향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식향연 관계자는 "2025 지식향연은 '그랜드투어'라는 인문학적 여정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문명과 역사 속에서 인류의 사유와 통찰을 직접 마주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스스로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