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FCP '사장 선임 집중투표 배제' 반대…KT&G "유감"
"경영 공백 우려하는 주주 의견 적극 반영…사장 선임 찬반 분명히 반영"
또 다른 글로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 해당 안건에 "찬성"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KT&G(033780)는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대표이사 사장 선임 집중투표제 배제 방안'을 지적한 것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13일 KT&G는 입장문을 통해 "KT&G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 사장후보추천위원회 등을 통해 사장 후보를 체계적으로 육성 및 관리하고 있으며, 면밀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사장 후보와 사내외이사의 통합집중투표로 대표이사 사장 선임이 부결될 경우 사장 후보가 적시에 선임되지 못해 경영 공백이 발생하고, 기업가치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국내외 유력 기관투자자와 주요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본 안건을 상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T&G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소집하면서 안건으로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안건을 올렸다. 해당 내용에는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방법 명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KT&G는 현재 대표이사 선임을 사내·외 이사 후보를 동시에 집중투표하는 방식을 거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장추천위원회를 거친 방경만 사장 후보는 사외이사 후보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당시에는 FCP 등이 표를 단일화해 방 사장 후보를 낙마시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KT&G 측 사외이사만 이사회에 오르지 못했고, 방 사장은 사장 자리에 안착했다.
정관 변경에 대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반대를 권고했고, FCP 역시 집중투표제 본래 취지를 훼손한다며 반대를 표명했다.
KT&G는 "이번 정관 개정은 향후 사장 선임에 대한 전체 주주의 찬성과 반대 여부를 보다 분명히 반영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취지에서 글로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본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대조적으로 ISS는 심도있는 분석이 부재한 상태로 자체 정책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본 안건에 반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안건에 대한 기본적 이해 부족과 실질적 반대 사유를 제시하지 않은 공신력 낮은 리프트를 발간한 ISS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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