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美 트럼프 취임식 참석…"챗GPT 아버지 등 만나"
글로벌기업 CEO로 초청돼…차기 내각 장관후보자 면담도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했다.
21일 워싱턴 외교가와 재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이 진행되는 의회의사당 내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미국 뉴욕증시(NYSE)에 상장해 대규모 자금을 유치, 한국·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에 투자를 확대해온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이 자리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임식은 실내행사로 의회의사당과 인근 캐피탈원 아레나(2만 명)에서 생중계되는데, 김 의장은 '로툰다 홀'과 '노예해방의 홀' 등 1800여명의 초청 인원만 모인 의회의사당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의회의사당 취임식엔 각국 정상들과 미국 상하원 의원 등 의회, 차기 내각 인사 등이 참석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김 의장을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자리했다.
김 의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킨 샘 올트먼 CEO,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창업자와 의사당 취임식 현장에서 만난 사진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올트먼은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로벌 테크업계 거물이고, 왕 창업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인으로 독보적인 데이터 기술력으로 20조 원 가치의 회사를 키웠다.
앞서 김 의장은 취임식에 앞서 워싱턴 현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소규모 비공개 행사와 만찬 등에 잇따라 참석하며 차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을 면담했다.
그동안 김 의장은 현지시간 기준 17일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최한 비공개 리셉션 행사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마코 루비오(국무부), 스콧 베센트(재무부), 하워드 러트닉(상무부) 등 장관 지명자들을 면담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에도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존 렛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자,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헤셋 위원장 지명자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센트 등 주요 장관 지명자는 장관 취임 이후에도 김 의장과 만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Inc는 2021년 12억 달러(1조4374억 원), 2022년 7억 달러(8716억 원) 등 2조3000억 원가량 등의 투자금을 조달, 2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유치금을 국내에 들여온 기업 1위(산업자원통상부 FDI 집계)에 올랐다.
쿠팡Inc는 2022년엔 대만에 로켓배송을 진출,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며 최근까지 투자금이 5000억 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초엔 영국의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5억 달러(6500억 원)에 인수하며 글로벌 명품 시장에 진출했다.
쿠팡Inc는 인도 뱅갈룰루·상하이·마운틴뷰·베이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오피스를 열고 현지 인재 채용과 기술에 투자 중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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