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 포기해야 하나"…주류업계, 탄핵 정국에 속수무책
내년 초부터 해외 중심 마케팅·영업에 드라이브
주류업계 "이슈 환기가 최선…단체모임 취소 잦아 걱정"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주류업계가 고심에 빠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탄핵 정국에 접어들자 연말 회식과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주류업계는 연말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최소화 하고 내년을 기약하자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사회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 지나친 마케팅 활동은 자칫 소비자 반감을 불러일으켜 매출에 타격을 입힐 불안 요인도 작용됐다.
현재까지 주류업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에디션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팝업 행사 등을 통해 연말 특수를 노려온 상황이다.
오비맥주의 '스텔라 아르투아'는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를 오는 20일부터 열기로 계획 중이며, 하이트진로(000080)는 테라·진로·일품진로 크리스마스 에디션, 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을 내놓았다.
하지만 단체모임 취소 등에 따른 업소용 주류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가정용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과 동시에 매년 초 마케팅·영업 등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홈파티족과 연말 호캉스족을 공략해 회식과 연말 단체 모임 수요 감소를 일정 부분이라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별로 연말을 맞아 에디션 제품을 출시해 이슈를 환기하는 것 정도가 최선이 아닐까 싶다"며 "요새 단체모임도 많이 취소된다고 해서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주도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에 대거 불참하면서 개표도 못한 채 부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이 오는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재시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될 때까지 탄핵"을 선언하면서 현 정국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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