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류화현 "자율구조조정으로 채권 상환…목숨 걸겠다"
"소송·가압류로 사이트 운영 안돼 회생절차 신청"
- 서미선 기자,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김근욱 기자 =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는 30일 '티메프 사태' 환불·정산 조치를 위해 ARS 프로그램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영자로 이번 사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로 질의하자 "소비자 피해를 줄이는 데 최우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류 대표는 "갑작스럽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많은 질책을 주셨는데, 절대 셀러 채권을 안 갚고자 함이 아니라 소송과 가압류가 너무 많아 사이트 운영이 안 되기 때문에 ARS라고 자율 구조조정을 통해 그 채권들을 다 상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적으로 다 회복시키고 정상화시키는 데 목숨 걸고 뛰어들고 싶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살해 협박도 받고, 이렇게 살아본 적이 없는데 정말 목숨 걸고 회복시키고 싶다"며 "책임을 명심하겠다"고 덧붙였다.
티몬, 위메프는 전날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는 동시에 '회생절차개시여부 보류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할 때 내는 서류다.
이 프로그램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최장 3개월까지 미루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채권자와 구조조정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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