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 들이 댄 남창희號 롯데하이마트,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체질개선 속도

이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공동 물류센터와 통폐합
물류 효율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재편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롯데그룹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남창희 롯데하이마트(071840)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경영 전반에 메스를 들이대며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된 재무구조 악화에 올해는 덩치 키우기보다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기 위한 의도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 사업 구조를 재수립하고 주력 거점 물류 센터를 통폐합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남 대표는 물류 효율화 작업에 착수하는 등 사업 전반 전략 수정에 집중하고 있다.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높이는 식이다.

온라인 전략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재정비했다. 롯데온과 협업해 '가전제품' 중심의 버티컬 온라인몰로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 식품, 문구, 골프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종합몰'을 지향했던 것과 정반대 전략이다. 현재 비가전 제품의 품목을 점차 줄여가는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롯데온과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5월에는 롯데온 전문인력을 영입하기도 했다. 올해 말까지 1차 쇼핑몰 개편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남 대표의 체질 개선 노력은 일정 수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2023년 6월 말 개별 기준 재고자산은 447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6159억원 대비 27% 감소한 수치다.

올해 2분기(4~6월)에는 7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분기엔 25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하반기 사업에 기대감을 심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물류센터도 통합했다. 7월1일부로 경기도 이천의 '공동 물류센터'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이천 허브 물류센터'로 통합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동물류센터는 중·소형 가전을 취급하고 있고, 온라인 물류센터 역시 중·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취급 상품이 중복되게 됐다"며 "결국 효율화 작업을 위해 통합 허브 물류센터를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