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농심맨' 박준 부회장, 지주사 '농심홀딩스'로 옮긴다
경영지원 및 자문 역할 맡을 전망
-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오랜 기간 농심을 이끌어온 박준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로 자리를 옮긴다.
농심에서 40여년간 일해온 박 부회장은 농심홀딩스에서 경영지원 및 자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홀딩스는 내달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의결되면 박 부회장은 농심에서 농심홀딩스로 자리를 옮긴다. 농심홀딩스는 농심의 최대주주로 지분 32.72%를 보유하고 있다.
박 부회장이 농심에 사의를 밝히면서 농심은 내달 24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황청용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병학 부사장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한다.
1948년생인 박 부회장은 42년간 농심에서 일한 정통 '농심맨'이다. 2012년 농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고 신춘호 회장을 도와 농심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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