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량·타격감·편의성까지 가장 만족"…'아이코스 일루마' 초반 흥행

전국 10개 직영 매장에서 사전 판매 "예약 없이 못 사요"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연무량, 타격감, 편의성, 디자인 등 현재까지 출시된 그 어떤 전자담배보다 만족스럽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거주 전자담배 사용자 A씨)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작한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사전 구매 열기가 뜨겁다. 일각에선 실 사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지면서 초반 흥행은 물론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9일까지 △광화문점 △가로수길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전국 10개 직영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지정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소비자들은 기존 제품의 불편 사항을 해소한 신제품을 빨리 구입하기 위해 아이코스 스토어를 방문하고 있다.

사전구매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전국 매장에는 제품 구매를 위해 찾은 소비자들의 대기 줄이 매장 외부 골목과 인근도로까지 하루종일 길게 이어졌다. 과거 2017년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보일 때와 같은 현상이 5년만에 나타난 것이다.

사전판매 첫날 많은 인원이 몰리며 대기 줄이 길어져 고객들과 인근 상인들이 불편을 겪자 다음날 한국필립모리스는 예약제를 도입했다. 예약 없이 매장을 찾은 대기고객들의 경우 메신저를 통해 입장 예정 시간을 안내하고 있다.

2일 오후까지 예약자 명부는 빼곡히 밀려있다. 아이코스 스토어는 아이코스 일루마 구매 고객 응대를 위해 '아이코스3 듀오' 등 기존 제품의 클리닝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상황이다.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모델들이 한국필립모리스가 출시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2022.10.25/뉴스1

구매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사용자 B씨는 "액상 카트리지 교환 없이 스틱만 꽂으면 자동 가열되는 방식이라 매우 편리하다"며 "청소도 필요없고 냄새도 획기적으로 덜 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4세대 제품이다.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가열 기술을 도입해 기존 블레이드를 없애고 스마트 코어 기술로 스틱을 가열하는 것이 특징이다.

태우지 않고 담배 내부에서부터 가열돼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잔여물이 남지 않는 만큼 사용 후 기계에 남는 냄새도 최소화했다.

디자인 만족도도 극대화했다. 기능 차이는 없지만 기존 전자담배에 적용되지 않은 새로운 타입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연초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을 시도했었지만 매번 실패했다는 또 다른 사용자 C씨는 "연무량, 타격감,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조금씩 만족스럽지 못해 실패했지만 아이코스 일루마로는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모델들이 한국필립모리스가 출시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출시하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새로운 방식의 담배 가열 시스템(Tobacco Heating System)이 적용되어 블레이드가 없고 클리닝이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오는 11월10일부터 전국 15개 모든 아이코스 직영 매장을 비롯해 서울, 부산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 및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이에 앞선 10월 28일부터는 전국 10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사전 구매가 시작된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2022.10.25/뉴스1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