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위승 무학그룹 명예회장 별세, 향년 90세

2일 숙환으로 별세, 회사장 5일 발인
1965년 마산서 무학 창업, 2008년 부터 명예회장

무학그룹 창립자 故 최위승 명예회장 ⓒ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최위승 무학그룹 명예회장이 2일 향년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경남 고성 출신인 최 명예회장은 '좋은데이'로 대표되는 종합주류기업 무학의 창업자다.

1932년 경남 고성군 대가면에서 태어나 가난하고 어렵게 자라 17세에 '성공하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라는 마음으로 고향을 떠나 주류 회사에 곡식을 납품하는 대리점을 운영했다.

1965년 마산에서 무학을 창업했다. 1973년부터 2008년까지 회장으로서 무학을 이끌었고 2008년부터 지금까지 무학 명예회장을 맡았다.

고인은 생전 기업인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마산상공회의소 10~12대 회장(1979~1988년), 대한적십자 경상남도 회장(1989~1995년), 민주 평통 자문회의 경남도 부의장(1995~1998년), 경남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1998~2020년) 등을 지내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섰다

유족은 최정우, 재호(무학그룹 회장), 동호(MH에탄올 부회장), 정호(용원컨트리클럽 부회장), 한겸씨 등 4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에스엠지연세병원 장례식장 302호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5일이다. 영결식을 마친 후 고인은 경남 고성군 대가면 선영에 영면한다.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