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운' 트렌드에…자주, 홈트레이닝 용품 매출 59%↑

자주 운동용품 아이디어·디자인 차별화로 '인기'

자주 홈트레이닝 용품 ⓒ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집안에서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제품의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홈트(홈트레이닝) 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흔히 볼 수 있는 운동용품에 작은 아이디어를 더해 운동 효과를 높이고 색상·디자인을 차별화한 운동매트·소형 운동기구가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자주 운동매트류는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인기다. 가장 반응이 좋은 '가이드라인 선이 있는 요가 매트'의 경우 중심점·45도 선·손발 기준선이 표시돼 있어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 '미끄럼 방지 매트'는 요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시 사용 가능하며 폭신한 두께감으로 층간 소음 방지 효과도 있다.

라텍스밴드·덤벨·푸쉬업바처럼 간편하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근육운동을 할 수 있는 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약 7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운동 전후로 뭉친 근육을 풀 수 있도록 제작된 '마사지 폼롤러' △앉거나 누운 채 전신 스트레칭을 쉽게 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몸매 짐볼' △종아리·목·허리 등 부위별 마사지가 가능한 '요가 소프트 링'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주는 올해 초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스트레칭 폴리 밴드' △신체 굴곡에 맞게 제작된 '폼롤러' △단단하고 강한 자극을 주는 '실리콘 땅콩 마사지볼' △착용만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주는 '실리콘 중량밴드'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운동이 자기 관리와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면서 관련 제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 용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