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세상 내다봐라"…롯데, 조직 '혁신의지' 확산 나서

전 계열사 팀장 1300여명 참석한 '2019 팀장 콘퍼런스' 개최

15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롯데 2019 팀장 컨퍼런스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가운데)가 올해의 팀장 시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뉴스1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초변화 시대 대응을 위해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 주력하고 있는 롯데그룹이 지난달 사장단 회의에 이어 조직 전체로 혁신의지 확산에 나선다.

롯데지주㈜는 15일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2019 롯데 팀장 콘퍼런스’를 열고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변화방향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인 이번 행사는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팀장급 직원 1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팀장 콘퍼런스 주제는 'Leader Transformation for digital & global'이다.

특히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는 지난 1월 23일 열린 사장단 회의 ‘2019 상반기 LOTTE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언급된 주요 사항들을 팀장들과 공유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팀장의 역할과 변화 방향에 대해 성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실장과 경영전략실 조영제 전무가 각각 ‘롯데의 사회 가치 창출 전략’, ‘혁신적 전략 중심 조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롯데 미래전략연구소 이진성 소장과 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원장은 ‘중장기 사업 환경 전망과 대응 방향’, ‘디자인 씽킹(DT)를 통한 디지털 전환(DT)”에 대해 공유했다.

지난해 회사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조직이 우수한 성과를 내는데 일조한 팀장 10명을 선발하는 '올해의 팀장' 시상식도 진행됐다. AI기반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엘시아'(LCIA) 구축을 통해 신상품 개발에 일조한 롯데제과 마케팅 CM2팀 박동조 팀장을 비롯해 △영화 '신과 함께' 투자·마케팅을 담당한 롯데컬처웍스 영화마케팅팀 이진성 팀장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선보인 코리아세븐 미래전략팀 김수년 팀장 △XR어드벤처 개발·판매에 기여한 롯데월드 어트랙션연구실 정현철 팀장 등 디지털 혁신을 도입한 인재들이 다수 선정됐다.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는 "5년 뒤, 10년 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또 그 세상에서 회사는 어떤 회사가 돼있을지 등 미래에 대한 고민과 구체적 실행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며 "팀장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솔선수범해 과감히 도전하고 변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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