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약속지킨 조창걸 한샘 회장…공익재단에 '134억' 출연
'기부 약속' 200만주 중 6만주 이행…"추가 출연 예정"
- 양종곤 기자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가구회사 한샘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의 재산을 공익재단에 기부하겠다는' 2년 전 약속'을 지켰다.
25일 한샘에 따르면 조창걸 회장은 19일 한샘드뷰연구재단에 한샘 주식 6만주를 증여했다. 금액(1주당 22만3665원)으로 환산하면 134억1990만원이다. 이번 거래로 조 회장의 지분율은 19.95%에서 19.7%로 낮아졌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 민간 싱크탱크로 평가받는 공익재단 여시재 설립 등을 위해 한샘드뷰연구재단에 60만주(1056억원)를 출연했다.
이와 별도로 연구재단에 200만주를 출연하기로 했는데 이번 증여는 이 약속의 이행이다. 260만주를 당시 주가로 환산하면 약 4576억원에 달한다.
연구재단은 조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2012년 5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세계 변화를 예측하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며 장학사업, 국내외 학술 연구비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남은 주식(194만주)의 재단 출연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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