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상품홍보 위한 스티커 제작, 어떻게 진행될까?
- 전민기 기자

(서울=뉴스1) 전민기 기자 =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베이커리 메뉴를 시작했다. 머핀이나 다쿠아즈 같은 간단한 빵 종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포장해 가는 손님도 적지 않다. 포장지를 들고 다니는 모습만으로도 홍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 고유의 포장 디자인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 중이다. 일반 비닐 봉투에 시그니처 로고를 스티커로 붙이는 방법을 떠올리고 스티커 제작을 알아보고 있는데, 스티커 종류가 다양해 혼란스러울 따름이다.
스티커 제작은 맞춤 제작이 아닌 이상 주문 후 비교적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체가 다양한 샘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샘플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조율하고 인쇄지의 종류·수량 등만 지정하면 된다. 모양은 사각·원형·타원형 등이 있고, 스티커 뒤에 자석을 달아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제작하기도 한다.
원하는 모양을 골랐으면 인쇄 재질을 선택해야 하는데, 처음 제작하는 경우라면 질감이 쉽게 떠오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티커는 보통 ‘코팅 스티커’라고 불린다. 주문이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빠르게 제작되고 잘 찢어지지 않아 저렴하게 제작하고자 한다면 적합하다. 이름 그대로 유광 코팅을 하기 때문에 반짝임이 강하고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스티커도 있다. 일반 복사지 재질로 제작되는 모조지 스티커나 크라프트 스티커가 그렇다. 자연스러운 종이의 느낌을 주며, 연필이나 볼펜으로 글을 쓸 수도 있다. 주로 빈티지한 느낌의 커피포장·와인병·캔들·디퓨저 등에 많이 사용된다.
스티커를 비닐 소재로 제작하기도 하는데, 은색 비닐 원단에 인쇄하는 은무스티커는 내수성이 우수해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제품에 많이 사용한다. 투명 스티커는 내부가 보여야 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화장품이나 캔들·디퓨져 제품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포지 스티커 또한 방수가 잘되고 무광에 고급스러운 느낌이나 화장품이나 욕실·주방제품 또는 커피 관련 제품 등에 많이 사용된다.
스티커를 비롯한 홍보물의 디자인 및 제작을 진행하고 있는 애드원디자인에서는 “개인 창업이 늘면서 기업홍보나 상품홍보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스티커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초보 창업자라면 어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기업 이미지와 상품에 맞는 스티커 재질의 특성을 상담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퀄리티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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