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삼일절 기념 '대한민국 만세!' 메시지 부착

가로 42m, 세로 45m 크기…안중근 수인 대신 최종 채택

롯데월드타워가 삼일절을 기념해 '대한민국 만세!' 메시지를 건물 외벽에 부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롯데가 97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한민국 만세!' 메시지를 롯데월드타워 건물 외벽에 부착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42층부터 58층에 가로 42m, 세로 45m 크기(1862㎡) 규모의 '대한민국 만세!' 메시지를 부탁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물산은 이번 메시지 부착을 위해 2개월 가량 전인 지난 1월부터 안중근, 안창호, 신채호, 김구 등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유묵이나 어록 등을 검토하고 관련단체를 만나 협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당초 안중근 수인이 가장 유력한 안으로 검토됐지만 최종적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채택했다.

이번 메시지는 총 644개 커튼월에 의해 부착됐다. 이번 작업을 위해 롯데는 타워 73층에 설치된 국내 최대 43톤 규모의 BMU(Building Maintenance Unit) 2대를 활용했다.

부착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총 6일간 10여 명의 작업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하루 평균 8시간씩 작업을 진행해 메시지를 완성했다.

롯데측은 "최종적으로 선택된 '대한민국 만세!'는 삼일절의 핵심적인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해 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염원한다는 의미에서 부착문구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 70층(304m)에 가로 36m, 세로 24m의 초대형 태극기와 '광복 70'주년 메시지를 부착한데 이어 10월에는 '통일로 내일로', 올 1월에는 '도약! 대한민국'을 부착하는 등 '나라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메시지 역시 '통일로 내일로'부터 도움을 준 캘리그래퍼(글씨 예술가) 강병인씨가 직접 쓴 글씨이다. 강씨는 "1919년 3월 1일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한자 한자를 쓸 때마다 온 힘을 다했다"며 "국민 모두에게 이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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