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작년 매출 6749억 '사상 최대'…"주택시장 활기"(상보)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건자재 업체인 동화기업이 주택 거래 활성화 덕분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동화기업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94억3373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48억6501만원으로 19.4%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548억5296만원으로 50.5% 증가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은 주택 거래 활성화가 꼽힌다. 마감재인 가구에 쓰이는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저유가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 동화기업 자체적으로 원가 절감 노력을 펼친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됐다.

해외 사업도 성과를 냈다. 베트남 법인은 설립 3년 만에 이익률 36%를 달성했다.

동화기업은 올해도 고성장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말 베트남 생산기반이 강화된다.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는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에 대한 입주가 늘어나면서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말 완공되는 베트남 2라인 가동에 따라 생산 효율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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