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온라인몰이 더 저렴하다? 알뜰구매 '숨은팁'

설 연휴 '임박 세일'·택배접수 마감 이후를 노리면 할인율↑

대부분 대형마트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의 설 선물세트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다만 대형마트의 유동적인 프로모션을 노리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 News1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 지난 13일 서울 문래동에 있는 한 대형마트. 설 대목을 맞아 매장 중앙부에 기획전 코너를 마련하고 수 백 종의 선물세트를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있었다. 대부분 '10+1', '5+1', '카드 20% 할인' 등 이벤트가 적용된 상품들이다.

한 판매 직원은 "현재 이 상품은 3세트 구매하면 1세트를 더 얹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원한다면 '2+1'에 주겠다"며 "총 4세트 구매할 경우 2세트를 더 공짜로 얻는 효과가 있고 추가로 마트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고 귀뜸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몰의 상품 가격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설 선물세트는 다량으로 구매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더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상품 재고에 따라 프로모션을 유동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부분 대형마트는 자사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카드할인 혜택, '플러스 1' 혜택 등이 동일하다.

다만 대형마트에서 상품권이나 추가 할인쿠폰을 받으면 온라인보다 더 싼 값에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LG생활건강 리엔 2호'의 경우 한 대형마트에서 3만192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3세트를 구매할 경우 1세트를 더 준다.

이 상품은 오픈마켓(공식판매처)에서 배송비 별도 2만4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4세트 이상 구매할 경우 대형마트가 총 9만5760원으로 오픈마켓 10만2100원보다 더 저렴하다. 대형마트에서는 일정금액에 따라 추가로 할인권도 챙길 수 있다.

설날이 가까워 올수록 할인율도 더 높아진다. 한 판매업체 관계자는 "16일경부터 설 연휴 직전에 실시하는 대형마트 할인행사를 노려봄직 하다"며 "'10+1' 하던 상품을 '7+1', '5+1' 식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혜택을 더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형마트에서 하는 '플러스 1' 행사는 재고에 따라 품목과 할인률이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 실제 '5+1' 행사 스티커가 붙어 있는 한 선물세트에 대해 판매 직원에 문의하자 방금 전 판매 정책이 바껴 '3+1'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택배접수를 마감한 이후 설 선물세트의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대형마트는 설 연휴 택배 발송일을 고려해 오는 13일~15일 사이에 택배접수를 마친다.

또 다른 판매업체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택배 접수를 마감하면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들고 가야하기 때문에 할인율을 큰 폭으로 더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온라인 역시 택배 접수를 끝내기 때문에 선물을 직접하는 경우라면 이 시기에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대형마트 관계자는 "인기 상품은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임박해 설 선물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며 "판매 업체들이 재고 상황에 따라 할인 대상 등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카탈로그에 명시한 대로 판매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