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배당' 한국암웨이, 매출증가 일등공신 판매원 보상 '인색'
2011~2013년 매출 12% 늘었지만 판매수수료 증가는 1.6%에 그쳐
- 백진엽 기자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한국암웨이가 매년 5%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매출 성장의 일등공신인 판매원에게는 그 성과를 제대로 배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암웨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암웨이의 매출은 2012년 5.03%, 2013년 6.55% 증가했다. 2011년 5868억7500만원에서 2013년 6567억9900만원으로 2년새 11.91% 늘어났다.
반면 판매원들에게 지급하는 판매수수료는 매출 성장률을 쫓아가지 못했다. 감사보고서에 판매수수료 항목인 매출에누리를 보면 2011년 3266억7200만원, 2012년 3183억3200만원, 2013년 3320억2000만원이다. 2012년에는 2.55% 줄었고, 2013년에는 4.3%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1년과 2013년을 비교하면 1.64% 늘어났다.
한국암웨이는 제품을 판매원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하는 회사로, 매출의 대부분을 판매원들이 올리고 있다. 때문에 판매원들이 매출 증가의 일등공신인 셈이다. 그럼에도 2년동안 매출액은 12%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판매수수료는 2%도 늘어나지 않았다.
이는 해외 주주에게 매년 당기순이익의 100%를 배당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즉 해외 주주에게는 순이익이 증가하면 늘어난 만큼 배당금도 동일하게 늘려서 지급했다.
게다가 해외 관계사인 에이비지노쓰아시아의 주주인 엑세스비즈니스그룹에 해마다 100억원에 가까운 기술도입료도 지급하고 있다. 한국암웨이가 이 회사에 지급한 금액은 2013년 93억원으로 2012년 81억원보다 14.8% 늘었다. 매출 증가율보다 더 많이 늘어난 금액을 기술도입료라는 명목으로 해외 관계회사에 지급한 것이다.
반면 판매원들에게 지급하는 판매수수료는 매출 증가에 비해 적은 수준만 인상한 것이다. 국내 판매원들이 벌어들인 돈으로 해외 주주만 배불린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이와 관련 한국암웨이측은 "판매원들에게 최대한 좋은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당 이외에 교육프로그램, 여행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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