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소통 문화, 기업 핵심 경쟁력"…열린 시무식
말띠 직원 초청, 경영 목표 대신 새해 바람 공유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정기선 HD현대(267250) 회장이 새해 시무식에서 '소통 문화'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하며 임직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HD현대는 5일 경기 판교 글로벌 R&D센터(GRC)에서 말띠 직원들과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 '오프닝 2026'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무식은 임원들이 경영 목표를 다짐하던 기존 틀을 깨고 직원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다는 정 회장의 뜻을 반영해 형식과 내용을 모두 간소화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진행하는 열린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는 정 회장의 새해 인사를 시작으로 임직원들의 새해 바람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공감 톡(Talk), 직원들이 전하는 새해 영상 응원 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메모하고, 질문에 직접 답하며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회장은 지난해 회사의 가장 큰 성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차세대 CAD, 소형모듈원전(SMR), 건설기계 신모델 출시 등 미래 투자를 지속하면서 조선·건설기계·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선제적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했던 일"을 꼽았다.
개선이 필요한 관행 및 사내 조직문화에 대한 질문에는 "조직에 위험 신호가 감지될 때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건강한 업무방식이 중요하다"며 "소통 문화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정 회장은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들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더욱 명확하고 단단하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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