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뜬 이부진·김대현…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현장 점검
내년 2월 22일까지 68일간 운영…대규모 쇼핑관광 축제
항공·숙박·쇼핑·식음 등 1750개 기업 참여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과 관광을 넘어 케이컬처의 매력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7일 오전 서울 명동에서 열린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막식이 열린 명동 일대에는 행사 시작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에 활기가 돌았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도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겨울철 방한 수요를 견인하고, 관광 소비를 통한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매력적인 케이(K)-콘텐츠와 쇼핑관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17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68일간 진행하며 전년보다 기간을 23일 늘렸다. 항공과 숙박, 쇼핑, 식음, 미용, 편의 서비스 등 분야에서 총 1750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개막식은 이날 오전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렸으며, 참여 기업 관계자와 외국인 관광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시작을 알리는 주제 영상 상영과 케이팝 축하공연, 기념 촬영 등을 진행했다.
개막식 이후 김대현 차관과 이부진 위원장은 명동 일대 쇼핑관광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두 사람은 외국인 관광객 동선과 현장 분위기를 점검하고, 체험형 쇼핑 거점인 '트리트럭' 운영 상황을 살폈다. 이어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가 마련된 명동 눈스퀘어 1층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 응대와 안내 서비스 제공 현황을 확인했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방한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업계 전반이 다시 힘을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불편 사항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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