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출시…기존 가솔린 대비 복합연비 29%↑

브랜드 사상 첫 하이브리드 모델…2.5 터보 엔진에 2모터 병렬 적용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52마력, 16%↑…1회 주유로 최대 912㎞ 주행

제네시스가 6일 준대형 SUV 'GV80'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한 'GV80 하이브리드' 전면부 모습(제네시스 제공). 2026.10.6.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제네시스는 6일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브랜드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GV80 하이브리드는 2.5 터보 엔진에 엔진 시동·발전을 담당하는 시동 모터(P1),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최고 출력 59.1kW의 구동 모터(P2) 등을 병렬형으로 적용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은 352마력(PS)으로 기존 GV80 2.5 터보 가솔린 모델(304마력) 대비 16% 증대됐다. 복합연비는 19인치 2WD 5인승 모델 기준 12㎞/L로 2.5 터보 가솔린 모델 대비 29% 개선됐다.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1초다. 복합연비와 연료탱크 용량(76L)을 고려할 경우 1회 주유로 최대 912㎞를 주행할 수 있다.

제네시스가 6일 준대형 SUV 'GV80'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한 'GV80 하이브리드' 전·측면부 모습(제네시스 제공). 2026.10.6.
현대차그룹 최초 수랭식 하이브리드 배터리…시속 30㎞ 미만·정체 구간서 EV 모드 사용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로 수랭식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더 높은 최대 방전 출력을 확보하고, 배터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출발 직후 초기 시속 30㎞ 도달 시까지 모터 구동만으로 주행하는 EV 모드가 적극 활용된다. 신호등이 많은 시내 도로를 주행하거나 정체로 인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도 EV 모드를 주로 사용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신규 7단 변속기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 과정에서 변속기 1단 기어비를 높여 엔진 개입 없이도 P2 모터를 역방향으로 구동해 차량을 후진할 수 있도록 했다.

AWD(사륜구동)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하이브리드 테러인 퍼포먼스(HTP) 기술이 적용됐다. 경사로,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험로를 저속으로 탈출하는 상황에서 모터만으로는 구동력이 부족하다고 차량이 판단할 경우 엔진 구동을 더 해 가장 적합한 구동력을 구현한다.

제네시스가 6일 준대형 SUV 'GV80'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한 'GV80 하이브리드' 1열 실내 모습(제네시스 제공). 2026.10.6.
쇽업소버 감쇠력 실시간 독립 제어, 승차감↑…대시패널부 차음층 추가, 소음 실내 유입 차단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 경험을 위한 기술도 대거 들어갔다. 먼저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는 쇽업소버의 압축과 인장을 각각 제어하는 두 개의 밸브를 통해 차량 거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독립 제어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전·후 스프링 강성을 높여 안정적인 차체 거동을 구현했다. 후륜 스태빌라이저바의 강성을 추가해 조향 시 한층 더 정제된 롤 거동을 확보했다. 후륜 어시스트암의 강성도 증대해 보다 즉각적인 조타 응답성을 확보했다.

가속 시 소음이 실내로 전달되는 대시패널부 흡차음재에 차음층을 추가하고 부시 형상 최적화 및 엔진 서포트 브라켓 댐퍼 적용으로 정제된 가속 소음을 구현했다. 2.5 가솔린 터보 대비 낮은 종감속기어비(FGR) 설정을 통해 구동계 정숙성까지 높였다.

탑승객 안전을 위해선 정면충돌에 대비한 하중 분산 구조를 적용했고, 측면 충돌 시 힘을 받아내는 사이드 실에 보강재를 추가하고 여러 겹을 중첩하는 변형 방지 구조를 사용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는 정차 중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급격히 밟는 상황을 감지해서 구동력을 제한한다.

제네시스가 6일 준대형 SUV 'GV80' 2027년 연식 변경 모델로 출시한 '2027 GV80'(오른쪽)과 '2027 GV80 쿠페'(왼쪽)의 전·측면부 모습(제네시스 제공). 2026.10.6.
GV80 하이브리드 판매가 7860만원…가솔린 모델 2027 연식 변경 출시, 상품 경쟁력↑

제네시스는 GV80 하이브리드에 새롭게 디자인된 외장 그릴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한 기존 GV80 외장 색상과 함께 세이셸 베이지, 브런즈웍 그린, 트롬소 그린, 카디프 그린을 추가하고 19·20·22인치 신규 휠 및 GV80 하이브리드 블랙 전용 22인치 휠을 새롭게 마련했다.

실내에는 옵시디언 블랙과 타이가 그린, 울트라마린 블루와 트래버틴 베이지 등 신규 투톤 컬러 4종과 리얼 우드 소재를 적용한 가니쉬 2종이 추가됐다. 퀼팅 패턴까지 더해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GV80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 원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가솔린 모델인 GV80과 GV80 쿠페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7 GV80', '2027 GV80 쿠페'를 함께 출시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주차 충돌 방지 보조(후방) △주차 거리 경고(측방) △제네시스 디지털 키 2를 기본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개별소비세 5% 기준 판매가격은 2027 GV80 6985만 원, 2027 GV80 쿠페 8270만 원이다.

제네시스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새롭게 추가됨에 따라 글로벌 판매량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량은 10만34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현재 판매되는 제네시스 모델들이 세대 기준 출시 5~6년 차를 맞은 데다 미국과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부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가 6일 준대형 SUV 'GV80' 2027년 연식 변경 모델로 출시한 '2027 GV80'의 1열 실내 모습(제네시스 제공). 2026.10.6.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