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쉴 땐 좋았는데"…완성차 5사, 9월 내수 일제히↓(종합)

5사 글로벌 판매 64.7만대·4.7%↓…내수 19.8% 급감
기아·한국GM 해외 호조에 전체 판매 증가…현대차 16%↓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기범 박종홍 김성식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9월 성적표가 해외 판매에서 갈렸다.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5개 사 모두 내수 판매가 감소했지만 기아(000270)와 GM 한국사업장은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늘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 사는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4만 650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4.7% 줄어든 규모다. 내수 시장에서는 5개 사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면 기아와 한국GM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전체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28만 1984대를, 한국GM은 73.3% 늘어난 4만 1101대를 판매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6% 감소한 30만 7998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003620·KGM)는 16.7% 줄어든 8863대, 르노코리아는 24.7% 감소한 655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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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내수 모두 감소…르노·KGM·한국GM 40% 이상↓

5개 사의 9월 내수 판매량은 9만 98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8% 줄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 등이 내수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4만9022대로 전년보다 25.7% 감소했다. 기아는 6.7% 줄어든 4만5705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2289대, KGM은 2100대로 각각 45.3%, 48.8% 감소했다.

한국GM은 40.9% 줄어든 727대를 판매하며 1000대를 밑돌았다. 올해 6월을 제외하면 매달 내수 판매가 1000대에 못 미치고 있다. 다만 최근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렉트라 E7을 국내에 출시하고 4300만 원대의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하면서 내수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9월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8898대)다. 그 뒤를 현대차 아반떼(7305대), 기아 쏘렌토(6957대)·스포티지(5497대)·셀토스(5422대)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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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기아·GM·KGM 성장…5사 합산 1.3%↓

5개 사의 해외 판매량은 54만 58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현대차는 해외에서 25만 897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3.9%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5.8% 줄어든 4267대를 팔았다.

반면 기아는 7.5% 증가한 23만 5457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이번 달 79.5% 증가한 4만 374대를 팔았다. KGM도 6763대로 전년 대비 3.5% 판매량이 늘었다.

한편 올해 1~9월 완성차 5사의 누적 글로벌 판매량은 587만 4956대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 업체별로 현대차 288만 6763대(-7%), 기아 247만 8144대(+4.4%), GM 한국사업장 38만 1785대(+17%), KGM 8만1033대(-1.6%), 르노코리아 4만 7231대(-32%)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는 올해 3분기(7~9월) 국내 14만 522대, 해외 70만 3494대, 특수차량 2748대 등 84만 6764대를 판매하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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