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기후부·환경공단 '맞손' 성과…전기차 충전·결제 '한번에'

국가 표준 PnC 인증체계 시연…시범 서비스 거쳐 내년 2월 상용화

지난 4월 서울 한 건물의 전기차 충전소 모습.(자료사진) 2026.4.19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국가 표준 플러그 앤 차지(PnC)' 공동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서비스 시연까지 마쳤다고 1일 밝혔다.

PnC는 충전 케이블을 전기차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차량 인증과 충전, 결제가 한 번에 진행되는 국제 표준 기반 기술이다. 별도의 회원 인증이나 결제 절차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그동안은 제조사 및 충전 업체마다 PnC 인증 방식이 서로 달라 고객 불편과 기술 보급의 어려움이 컸다.

이날 공개된 국가 표준 PnC 인증 체계는 현대차그룹이 2021년 국내 최초로 상용 운영해 온 PnC 인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기후부, 환경공단과 '국내 전기차 PnC 인증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회사의 PnC 인증서 및 인증서 발급 권한을 국가에 제공하기로 했다.

참여 주체들은 이날 국가 표준 PnC 인증 체계 기반 시범서비스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우선 오는 12월까지 공공 충전기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안정성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한다.

이어 공공 충전기와 민간 충전사업자 간 연계 확대를 통해 PnC 이용 범위를 넓히고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시범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보안 관리 체계와 운영 기준을 보완한 뒤 내년 2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국가 PnC 인증 체계 구축으로 충전사업자별 회원가입이나 별도 인증 절차 없이 보다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PnC 기능을 지원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주요 전기차를 비롯해 국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