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수도 달리는 국산 수소버스"…현대차그룹, 현지 정부와 협력 강화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 MOU 체결…전기차 충전기 투입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만 정부의 국가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3일(현지시간) 오만 살라라 술탄 카부스 문화복합단지에서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 에너지 유통사 옴코와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옴코는 국영에너지 그룹 OQ의 에너지 유통 부문 계열사다.
현장에는 카미스 알 샤마키 교통통신정보기술부 교통부문 차관, 타릭 알 주나이디 옴코 CEO,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오만 주요 공공기관과 함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설루션 협력을 추진한다. 핵심은 오만 최초의 수소 시내버스 도입과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다.
오만 국영운수사 무와살랏은 수도 무스카트에 친환경차 전용 대중교통 노선 '그린 루트'를 지정하고 현대차(005380)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옴코는 친환경 충전인프라 자회사인 이보를 통해 할반 지역의 옴코 운영 주유소에서 현대케피코의 240㎾급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한다. 현대케피코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초급속 전기차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 충전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현장에서 6개월간 충전 성능과 이용 수요를 평가, 향후 충전 인프라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오만 대중교통 분야에서 시작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일반 상용차, 승용차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호근 부사장은 "오만 정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오만의 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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