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BYD 진격…상반기 신차 4대 중 1대 전기차
테슬라 192%·BYD 773% 폭증…국산차 줄고 수입차 31% 증가
친환경차 비중 50% 육박…기아 성장·현대차·제네시스 감소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브랜드별 성적표는 엇갈렸다. 국내 브랜드는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수입차 판매량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 성장은 전기차 브랜드가 이끌었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는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며 존재감을 키웠다. 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체 판매 차량 4대 중 1대는 전기차였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 차 비중은 절반에 육박했다.
6일 카이즈유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차 등록 대수는 85만 39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국산 차는 66만 7159대로 4.8% 감소했다. 특히 국산 승용차는 58만 1229대로 5.6% 줄었다. 상용차는 8만 5930대로 1.3% 증가했다.
반면 수입차는 18만 6810대로 31.7% 증가했다. 수입 승용차는 18만4402대로 33.5% 늘었고, 수입 상용차는 2408대로 35% 감소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선 기아(000270)가 26만 8868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현대차(005380)는 8% 줄어든 21만 7962대, 제네시스는 24% 줄어든 4만 7824대를 팔았다.
중견 3사에서는 KG모빌리티(003620)가 2만3대로 15.4% 증가한 반면, 르노코리아는 2만1428대로 24.5%, 한국GM(쉐보레)은 5144대로 38.8% 각각 감소했다.
상반기 국산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기아 쏘렌토로 전년 대비 7.9% 증가한 5만 6367대를 판매했다. 그 뒤를 그랜저(3만 8526대), 스포티지(3만 1994대), 카니발(3만 1143대), 쏘나타(3만 334대) 순이었다.
수입차 중에선 테슬라가 5만 6147대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1만 9222대) 대비 19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위는 BMW로 2.3% 증가한 3만 9151대를 팔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8.6% 감소한 2만 9765대로 3위를 기록했다. BYD는 773.2% 증가한 1만 1675대로 4위에 올랐다.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181% 증가한 4만 3361대로 수입차 판매 1위이자 국내 전체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수입차 모델이 국내 판매 순위 2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테슬라 모델 3 역시 전년보다 144% 증가한 8861대가 팔리며 수입차 모델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벤츠 E클래스로 1만 1928대를, 3위는 BMW 5시리즈로 1% 줄어든 1만 1837대를 각각 판매했다. 5위는 벤츠 GLC로 10% 증가한 4691대를 판매했다. BYD의 돌핀은 4511대, 씨라이언 7은 4477대가 팔리며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판매 확대는 연료별 판매에서도 확인됐다. 전기차는 전년 대비 112.6% 증가한 19만 8969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23.3%를 차지했다. 신차 4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셈이다. 하이브리드 차는 소폭(0.6%) 감소한 22만 7019대가 팔렸다. 비중은 26.6%다. 전체 신차 중 친환경 차(전기차+하이브리드 차) 비율은 49.9%로 과반에 육박했다.
휘발유는 14.6% 줄어든 33만 1814대, 경유는 52.4% 줄어든 2만 7410대, LPG는 10.4% 줄어든 6만 3142대가 팔렸다. 최대 볼륨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SUV)로 44만 7160대가 팔렸다. 그 뒤를 세단(21만 4160대), RV(6만 794대)가 이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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