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풀체인지·BMW 한정판·BYD PHEV 출격…부산모빌리티쇼 달군다
현대차·제네시스·BMW 신차 총출동…AI·SDV·고성능 전동화 기술 경쟁
8세대 아반떼 세계 최초 공개…BYD DM-i 앞세워 PHEV 시장 도전장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는 현대자동차의 8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부터 아시아 최초 공개되는 제네시스 초고성능 하이퍼카, BMW의 글로벌 135대 한정판 플래그십 세단, 중국 BYD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술까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신차들이 부산에 총출동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오는 2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와 부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의 최대 관심 모델은 현대차의 '디 올 뉴 아반떼'다. 현대차(005380)는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핵심 볼륨 모델 역할을 해온 아반떼의 8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한다.
신형 아반떼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적용된다. 차량 기능 중심의 경험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연결되는 소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를 겨냥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외에도 더 뉴 그랜저, 아이오닉 5·6·9, 코나 일렉트릭, 스타리아 라운지 EV 등 총 34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전동화와 미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한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마그마 GT 콘셉트'와 모터스포츠 비전을 상징하는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 공개한다.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출전을 통해 확보한 모터스포츠 기술력과 고성능 전동화 방향성을 담은 모델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제네시스의 미래 전략을 보여줄 전망이다.
기아(000270)는 전기차와 PBV 전략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꾸민다. EV3,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콘셉트카 '비전 메타 투리스모'를 공개한다.
특히 PBV 모델인 PV5는 패신저, 카고 등 파생 모델 3종과 어린이 통학 차량,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모바일 뱅크, AI 순찰차 등 협업 특장차를 선보인다. 기아는 PBV가 단순한 상용차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미래차 경쟁에 가세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BMW·MINI·BMW 모토라드 브랜드를 통해 총 13개 모델을 선보인다.
BMW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 내일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글로벌 135대 한정 모델인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국내 최초 공개한다. 차세대 순수전기 SAV '더 뉴 BMW iX3' 등 전동화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MINI는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 등을 통해 브랜드 특유의 개성과 전동화 전략을 알릴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참가도 주요 관전 요소다. BYD코리아는 독자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친환경차 전략을 소개한다. 업계에서는 BYD가 올해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6 등 PHEV 모델을 선보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DM-i 기술은 전기 모터 중심의 효율성을 강조한 BYD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배터리 전기만으로 100㎞ 안팎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그동안 하이브리드(HEV)와 순수전기차(EV)가 주도하면서 PHEV 수요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BYD가 3000만 원대의 가성비 정책을 펼칠 경우 시장 판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는 벡스코를 넘어 부산 도심 전체로 확장된다.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RV 튜닝카와 캠핑카, 친환경 자동차 특별전이 열리고, 도모헌에서는 자동차를 주제로 한 예술 전시 'VELOCITY'가 개최된다.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서는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하는 오프로드 차량 동승 체험이 운영되며, 코리아캠핑카쇼와 오토매뉴팩&로봇엑스포 등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부산모빌리티쇼는 전기차 경쟁을 넘어 AI와 소프트웨어, 새로운 이동 서비스로 확장되는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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