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30년 PBV 23만대 판매…중형 'PV5' 이어 준대형·대형 순차 출시

작년 출시 PV5 올해 5만대 목표…PV7·9으로 PBV '풀라인업' 구축
40가지 바디로 맞춤형 설루션…화성 에보 플랜트, PBV 전용 공장화

기아 중형 전기 목적기반차(PBV) 'PV5' 패신저(여객) 모델 모습(자료사진. 기아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기아(000270)가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23만 대의 전기 목적기반차(PBV)를 판매해 관련 시장 점유율 23%를 달성하기로 했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신규 PBV 판매 계획을 공개했다.

기아는 기존 경상용차 시장의 높은 개조 비용, 환경 부담, 다양한 고객 수요 해결을 위해 새로운 모빌리티 영역인 PBV로 사업을 확장해 사업 체계 및 생태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기아의 첫 PBV 모델인 중형 전기 PBV 'PV5'는 지난해 연간 8500대가 판매됐다. 올해는 글로벌 본격 출시를 통해 연간 5만 4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PV5에 이어 2027년 준대형 전기 PBV 'PV7', 2029년 대형 전기 PBV 'PV9'을 순차 출시해 PBV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40가지 이상의 바디타입을 통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30년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 수요는 연간 100만 대로 전망된다. 기아는 유럽과 국내를 중심으로 연간 23만 2000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BV 판매 전략은 △상품 △제조 생태계 △설루션 △채널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먼저 상품은 △패신저(5·6·7인승, WAV), △카고(스탠다드·롱·하이루프) △샤시캡 등 3가지 기본 모델과 프라임·라이트 캠퍼·캠퍼·크루밴·오픈베드·내장탑차·냉동탑차 등 7종의 컨버전 모델로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PV5 기본 모델과 컨버전 모델은 올해 유럽, 한국, 아태,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제조 생태계는 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인 에보 플랜트를 PBV 전용 공장으로 운영하고, 인근 컨버전 센터 및 글로벌 컨버전 파트너십을 연계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설루션 측면에서는 12.9인치 대화면 내장 인포테인먼트를 기반으로 B2B 특화 앱, 실시간 차량 모니터링이 가능한 플릿 관리 시스템(FMS), 금융·유지보수·보험·충전을 통합하는 원 빌링(One Billing) 체계 등 B2B 토탈 설루션을 제공한다.

채널 측면에서는 PBV 전용 딜러·웹사이트·전문 인력을 운영하고, 24시간 고객 지원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해 구매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