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335만대 판매·영업이익 10.2조 목표…점유율 3.8% 달성
판매믹스 개선·원가 절감 이익 극대화
친환경차 112만대 판매…미래사업에 10조 투자·주주환원율 35% 설정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기아(000270)가 올해 자동차 335만 대 판매, 시장 점유율 3.8%를 목표로 제시했다. 나아가 오는 2030년에는 413만 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4.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성과와 함께 한층 고도화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 2021년 브랜드 리론칭 이후 추진해 온 '기아 트랜스포메이션'의 5년 성과를 점검하고, 전 부문에 걸친 중장기 성장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아는 올해 전년 대비 약 7% 성장한 335만대 판매(도매 기준)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높아진 3.8%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2030년에는 413만 대,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국에서는 핵심 모델인 텔루라이드와 셀토스의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유럽에서는 EV2에서 EV5에 이르는 대중화 전기차 풀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차 판매는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한 112만 2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69만 1000대(비중 21%), 전기차는 40만대(비중 12%)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2026년 재무목표는 △매출액 122조 3000억원(전년 실적 대비 7.2% 증가) △영업이익 10조 2000억원(12.4% 증가) △영업이익률 8.3%(전년 대비 0.3%포인트(p) 개선)를 제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인센티브 증가, 환율, 관세 영향 등으로 2조 4000억 원의 이익이 감소하지만, 판매물량 증가, 믹스 개선, ASP 상승, 고정비 절감 등 지속적인 원가 개선 효과로 3조 5000억 원이 증가하며, 최종적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조 1000억원 증가한 10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투자비는 전년 대비 1조 2000억 원 증가한 10조 1000억 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5개년 (25~29년) 계획 대비 신규 5개년(26~30년) 총투자비는 7조원 증가한 49조 원으로 확대된다. 이 중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사업 투자는 21조 원으로 기존 대비 11% 늘어난다.
중장기 재무목표와 관련해서는 2028년 매출액 150조 원, 영업이익률 9%, 2030년 매출액 170조 원, 영업이익률 10%, 영업이익 17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목표 달성의 핵심 요인으로 △신차 효과 극대화와 친환경 차(xEV) 판매 확대를 통한 초과 성장 △차세대 시스템 전환 및 배터리 시스템 구조 단순화를 통한 HEV, EV 원가 혁신 △공급망 현지화와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통한 제조혁신을 꼽았다.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5년간 브랜드, EV, PBV, ESG 등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EV, HEV,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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